본문 바로가기

toon

[투닝 명대사] 드라마 '도깨비' '한 컷 명대사' 939세 도깨비 '김신' 백성들은 그를 신(神)이라고 불렀다. 시뻘건 피를 뒤집어쓴 채 푸르게 안광을 빛내며 적들을 베는 그는 문자 그대로의 무신(武神)이었으나,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영웅으로 살다 역적으로 죽어가던 김신에게 천상의 존재는 상인지 벌인지 모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주었고, 그로부터 939년 동안 도깨비로 살았다. 심장에 검을 꽂은 채로. 30대 후반 추정 '저승사자' 죽는다는 건, 그와 선약이 생기는 거다. 누구나 그를 보면 놀란다. 처음엔 잘생겨서, 그다음엔 내가 죽었구나 싶어서. 생의 마지막 순간에 마중 나오면서까지 저렇게 섹시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도깨비인 김신과 함께 살면서 하루에 열 두 번씩 바뀌는 신의 변덕에 인내심이 한계를 느낄 때마다,.. 더보기
[투닝 명대사]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한 컷 명대사' 까멜리아 CEO '동백' #필구 엄마 #웅산 다이애나 #댄저러스 히포. 하마는 의외로 풀을 먹는다. 괜히 온순할 것 같다. 술집을 하지만 드세거나 산전수전 느낌이라곤 일절 없다. 연하고 포근하다. 근데 그게 다는 아니다. 물 밖으로 콧구멍만 내놓고 숨죽이고 살지만, 사실 밀림에서 제일 무서운 건 하마. 물에서 나와 들이받으면 끝. 맘먹고 뛰면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다. 옹산 순경 '황용식' #범죄와의 전쟁 #의인의 역사 #촌므파탈 #폭격기 #헐크형 히어로. 단순, 순박, 솔직, 우직, 용맹, 충직, 무데뽀. 정의로운데 대책은 없다. 동네 파출소 순경으로는 이만한 적역도 없건만, 본인의 이상은 좀 다르다. 기왕이면 몸으로 뛰는 007보단 머리 쓰는 셜록 홈즈가 되고 싶은 그. 지적 허기가 .. 더보기
[투닝 명대사] 드라마 '호텔 델루나' '한 컷 명대사'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 껍데기는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천년도 넘게 묵은 노파가 속에 들어앉은 듯 쭈글쭈글하게 못난 성격.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과 욕심도 많으며, 심지어 사치스럽기까지 하다. 호텔 델루나의 인간 지배인 '구찬성' 초엘리트 호텔리어. 강박, 결벽, 집착 등을 모두 갖춘 자기관리가 철저한 완벽주의자로, 누가 봐도 매우 잘났고 내가 봐도 정말 잘난, 스스로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한마디로 재수 없을 만큼 잘난 척을 하는 타입이지만 꽤나 예의 바른 청년이자 사실은 마음이 연약한 쉬운 남자이다. 귀신을 무서워하나, 귀신 전용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으로 일하게 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 등장인물 : 이지은, 여진구, 조현철.. 더보기
[투닝 명대사] 드라마 '쌈, 마이웨이' '한 컷 명대사' 치명적 (하자의) 파이터 '고동만' 학창시절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던 천방고 옹박. 훤칠하고 쌈 잘하니 어딜 가나 스타였고 그의 인생도 그 끝내주는 발차기처럼 쭉쭉 뻗어 나갈 줄 알았다. 그런데 동만은 딱 한 번 실수를 했고 너무 일찍 고꾸라졌다. 하지만 동만이는 우울한 루저가 아니다. 백화점 인포 데스크 직원 '최애라' 고양이보단 개 같은 여자. 과거 꿈은 뉴스 데스크 백지연. 현실은 백화점 인포 데스크 최 양. 그녀에겐 학벌, 집안, 스펙, 남자, 뭐 하나가 없지만. 그녀를 알면 누구든 그녀와 편 먹고 싶고. 그녀를 알면 어떤 적수든 그녀를 겁낼 수 밖에 없다. 드림 홈쇼핑 식품 MD '김주만' 청춘의 덫 같은 소리. 이종원이 될 뻔한 남자. 동만의 절친. 열일곱에 "똥만이 쭈만이 .. 더보기
[투닝 명대사]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한 컷 명대사' 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 신께서 '이영준'이란 인간을 만드실 땐, 에너지 드링크 쭉쭉 빨아가며 사흘 밤낮 집중해서 빚어낸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흠결 없는 인간이 있을 리가... 잘생긴 얼굴, 완벽한 비율, 영특한 머리, 탁월한 경영 능력까지! 태어나서 지금까지, 늘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였다. 이영준 부회장 개인비서 '김미소' 이영준 부회장을 9년째 보필하고 있는 개인비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일 처리를 해내면서도 '김미소'란 그녀의 이름처럼 싱글벙글 미소를 잃지 않아 일명 '비서계의 명장', '비서계의 인간문화재'라 불린다. 누구의 손길도 불허하는 영준에게 유일하게 타이를 메어줄 수 있는 행운인지 불행인지 헷갈리는 특권을 지녔고, 부회장 영준의.. 더보기
[투닝 명대사]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한 컷 명대사' 채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성덕미' 단정한 헤어에 우아한 패션, 섹시한 뇌와 뛰어난 안목까지. 학력만 제외하고는 큐레이터의 교본 같은 전문가이자 능력자. 하지만 그 실상은 관장 엄소혜에게는 월급루팡 취급, 작가들에게는 비서 취급, 관람객에게는 안내인 취급이 더 익숙한, 아름다운 예술계의 현대판 노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미술관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곳엔 언제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있기 때문이다. 채움미술관 신입 관장 '라이언 골드' 외모를 말하자면 신이 빚어낸 조각품이고, 화가로선 금세기의 가장 빛나는 천재 중 일인이며, 이제는 갤러리 관장으로 커리어적 성공까지 쌓아가고 있는 인류의 공공재, 미술관에 전시해놓고 감상하고 싶은 예술작품 같은 남자. 겉보기엔 말 한마디 붙이.. 더보기
[투닝 명대사]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한 컷 명대사' 유니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 안녕하세요. 저는 IT업계에 종사 중인 30대 후반의 직장인 여성입니다.. 여기 글 남기면 구글링 사찰당하기 딱 좋겠지만 사찰이고 나발이고 마찰뿐인 제 인생,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써 봅니다.. 이런데 글 써보는 건 처음이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터키 속담중에 이런 게 있음. "지혜로운 여인이 다리를 발견했을 때, 정신 나간 여인은 이미 강 건너편에 있다." 바로 소셜 본부장 '차현' 오랜만에 입갤했네. 횽들 잘 지냈어? 난 잘 못 지냈다. 잘 못 지낸 이유 말해준다. 승진 내정돼 있는 걸로 알았는데 갑자기 대표가 TF팀 발령 내더니 경쟁사에서 이직한 애를 팀장으로 앉힘. 그 팀장 성격 또라이라서 사사건건 시비 털고 스트레스 만땅. 근데 .. 더보기
[투닝 명대사]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한 컷 명대사' 남자 주인공 '장재열' 서른 초반. 침대에서 자지 못하고, 몇몇 색깔에 집착하는 강박증이 있지만, 사회생활엔 전혀 무리 없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등장인물 :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진경, 이성경, 디오 등 -줄거리 :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 투닝으로 쉽고 간편하게 나만의 콘텐츠를 제작해 보아요! 더보기